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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심장병강아지의 산책

by simplelifyer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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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콩이는 산책을 좋아한다  심장병 b2를 진단받고
산책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흥분을 심하게 하면 페에 물이 찰 수 있어서다  콩이는 아무리 아파도 산책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벌떡일어나 달려온다. 집에서 콜록 거리고 기침해도 나가면 금방 활발하게 뛰어 논다
산책을 데려가면 최소 30분이 소요된다. 준비하고 갔다와서 발을씻기면 오전에 할일이 많은 나는 항상 갈등이 생긴다.  그래도 웬만하면 데리고 나가는 쪽을 선택한다
하지만 더 신중해야 할것 같다
산책을 다녀온후 많이 피곤해 하는 것 까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하루종일 누워서 잘 것이므로) 뭔가 느낌이 달랐다.  잘 눕지를 못하고 기침도 심하게 했다
내 잘못된 판단으로 오히려 콩이를 위험에 빠뜨린 것 같아 몹시 괴로웠다.  생각보다 심장병강아지는 산책시 문제점이 많았다.  심장에 너무 부담을 주고 혈액공급이 제대로 안되므로 체온조절도 어렵다고 한다
살아있는 동안은 그렇게 좋아하는 산책이라도 매일 하게 해주고 싶은데  매일 매일 내가 어떤선택을 해야 옳은지
기로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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