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코첼라의 전설적 역사와 함께, 2025년 제니의 솔로 무대뿐 아니라 그녀의 첫 단독 투어 ‘The Ruby Experience’까지 살펴보며,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새 지평을 조명합니다.
역사적 배경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은 1999년 인디오의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01년 AEG와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4월에 세계 최대 음악·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1993년 펄 잼의 티켓마스터 보이콧 공연이 발단이 되어 시작된 이 축제는 골든보이스의 개리 토바가 재정난 속에서도 1회를 강행하며 인디락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전설적 무대
- 다프트 펑크 (2006년): 대형 LED 피라미드 스테이지로 전자음악 연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 프린스 (2008년): 헤드라이너로 깜짝 등장해 라디오헤드 ‘Creep’ 커버를 포함한 2시간 세트를 선보이며 저작권 논쟁을 일으켰습니다.
- 비욘세 (2018년): 첫 흑인 여성 헤드라이너로 ‘베이첼라’라 불린 역사적 무대를 펼쳐, HBCU 마칭 밴드와 솔란지·제이-지를 게스트로 초청했습니다.
기타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
- 레디오헤드 (2004년): 무대 결함을 극복하고 완벽 퍼포먼스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 아웃캐스트 (2014년): ‘Hey Ya!’ 등 히트곡 메들리로 힙합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 고릴라즈 (2010년): 만화 콘셉트를 실험적 록·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소화해 호평받았습니다.
최근 제니의 솔로 공연
‘The Ruby Experience’ 투어
제니는 3월 6일 LA 피콕 시어터(Peacock Theater)에서 첫 솔로 쇼를 열고 데뷔 솔로 앨범 Ruby 전곡을 70분 동안 선보였습니다. 무대는 화려한 특수 효과 대신 그녀의 보컬과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춰 “진정성 있는 콘서트”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투어는 3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Inspire Arena)에서 마무리되었으며, ‘Like Jennie’, ‘Love Hangover’, ‘Seoul City’ 등을 포함해 지난 Coachella 무대와 달리 한층 감성적인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무대와 스타일
첫 주 미니멀리즘 콘셉트 후반부에는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앨범 아트워크와 퍼포먼스를 결합했고, 칼리 우치스(Kali Uchis)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Ice Baby?’를 열창해 세트의 백미를 장식했습니다.
팬 반응 및 평가
대부분의 팬은 제니의 솔로 브랜드 구축과 진취적 도전을 칭찬했지만, 일부는 체력 소진으로 보이는 순간과 립싱크 의혹을 제기하며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사점 및 전망
코첼라가 혁신적 무대 연출과 문화적 메시지로 성장해왔듯, 제니의 솔로 행보 또한 K팝 솔로 시장에서 새 지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녀는 글로벌 페스티벌과 자체 콘서트로 아티스트 비전을 확장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